결혼식 당일에는 본식이 시작되기 전에 간단한 리허설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처음에는

“그냥 입장하고 서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예식장에 서보면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많다.

신랑은 어디에서 기다렸다가 몇 번째 음악에 맞춰 들어가는지.

신부는 아버지와 어느 위치에서 출발하는지.

부모님은 화촉점화 이후 어디에 앉아야 하는지.

혼인서약을 읽은 뒤에는 누구를 바라봐야 하는지도 순간적으로 헷갈릴 수 있다.

평소에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동작을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바라보는 앞에서 처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혼식 리허설은 완벽한 동작을 연습하는 시간이라기보다 본식에서 어디로 움직여야 하는지 몸으로 한번 확인해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1. 리허설 시작시간부터 정확하게 확인한다

본식 당일 일정은 생각보다 촘촘하다.

신부는 메이크업과 드레스를 마치고 웨딩홀로 이동해야 하고, 신랑은 하객이 오기 전 사진 촬영과 준비를 마쳐야 한다.

그 사이 리허설 시간도 들어간다.

그래서 웨딩홀에

“본식 몇 분 전에 리허설하나요?”

라고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예식 1시간 전인지.

30분 전인지.

신부대기실 입장 전에 하는지도 확인한다.

리허설 시간을 모르고 있으면 하객이 도착하기 시작한 뒤 급하게 연습해야 할 수도 있다.

2. 청주 웨딩홀마다 진행 방식이 다를 수 있다

결혼식 리허설은 모든 웨딩홀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청주에서 예식장과 결혼 준비 조건을 알아보고 있다면 청주웨딩박람회 관련 정보도 함께 확인하고, 실제 계약한 웨딩홀에는 본식 당일 리허설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까지 전체 동선을 연습할 수도 있고, 핵심 순서만 간단하게 설명할 수도 있다.

진행 방식을 미리 알면 본식 당일 마음의 준비도 조금 편해진다.

3. 신랑 입장 속도를 한번 맞춰본다

신랑 입장은 생각보다 속도 조절이 어렵다.

평소 걷는 속도로 걸으면 음악이 끝나기 전에 단상에 도착할 수도 있고, 지나치게 천천히 걸으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리허설에서는

를 확인한다.

너무 모델처럼 걸으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평소보다 조금 천천히 걷고 하객을 한번 바라보면서 자연스럽게 이동하면 충분하다.

4. 신부 입장은 출발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신부는 드레스를 입고 있기 때문에 신랑보다 움직임이 제한적이다.

특히 문이 열리는 순간과 음악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

그래서

를 확인한다.

신부가 너무 빨리 걷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본식 때는 긴장해서 연습보다 훨씬 빨리 걸을 수 있다.

리허설에서

“생각보다 더 천천히 걸어도 괜찮구나.”

라는 감각만 익혀두면 도움이 된다.

5. 아버지와 신랑이 만나는 위치를 정한다

신부가 아버지와 함께 입장하는 경우에는 중간에 신랑에게 신부를 인계하는 동작이 들어갈 수 있다.

이때 누가 먼저 손을 내미는지.

아버지가 어느 쪽으로 이동하는지.

신랑은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가 순간적으로 헷갈릴 수 있다.

리허설에서 한번만 해보면 어렵지 않다.

신랑은 신부에게만 집중하다가 장인어른 인사를 놓칠 수도 있으므로 위치와 순서를 기억해두면 좋다.

본식에서는 완벽한 동작보다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신부와 함께 단상으로 이동하면 충분하다.

6. 부모님 화촉점화 동선을 확인한다

화촉점화를 진행한다면 양가 어머니가 함께 입장하거나 단상 옆에서 이동할 수 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신랑과 신부보다 오히려 이런 예식 동작이 더 낯설 수 있다.

그래서

를 한번 알려드리는 것이 좋다.

특히 한복을 입은 어머니는 계단이나 단상 이동이 불편할 수도 있다.

리허설에서 실제 이동거리를 한번 걸어보면 본식 때 훨씬 편하다.

7. 부모님께 동작을 너무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본식 전에 부모님에게

“여기서 세 걸음 가고, 그다음 왼쪽 보고 인사하고…”

처럼 모든 동작을 길게 설명하면 오히려 긴장할 수 있다.

웨딩홀 직원의 안내를 따라가도 충분하다.

신랑과 신부가 알려드릴 것은

“직원분이 안내해주실 테니까 그냥 천천히 따라가시면 돼요.”

정도면 된다.

본식에서 부모님이 동작 하나를 조금 다르게 했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 편안하게 보일 수 있다.

8. 혼인서약을 어디에서 읽는지 확인한다

혼인서약을 직접 읽는다면 마이크 위치도 확인한다.

두 사람이 각각 마이크를 사용할지.

하나의 마이크를 함께 사용하는지.

서약서를 누가 들고 있는지도 볼 수 있다.

특히 종이를 들고 읽는다면 글씨 크기를 충분히 크게 만드는 것이 좋다.

본식장 조명에서는 작은 글씨가 평소보다 잘 안 보일 수도 있다.

휴대폰 화면으로 읽는 방식보다 종이 서약서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출력 상태를 전날 확인하는 것이 편하다.

9. 마이크 높이와 위치도 한번 확인한다

신랑과 신부의 키 차이가 크다면 마이크 높이를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

사회자가 마이크를 들고 진행하는지.

고정 마이크인지도 웨딩홀마다 다를 수 있다.

리허설 때 실제로 한두 문장 말해보면 음량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를 너무 멀리 두면 목소리가 작게 들릴 수 있고 너무 가까우면 숨소리까지 들어갈 수 있다.

입에서 너무 멀지 않은 정도로 편하게 말하면 된다.

10. 혼인서약은 천천히 읽는 연습을 한다

집에서 읽었을 때 1분 정도였던 서약도 본식에서는 긴장 때문에 훨씬 빨리 읽게 될 수 있다.

사람들 앞에 서면 자신도 모르게 속도가 빨라진다.

그래서 리허설이나 전날 한번 읽으면서 평소보다 천천히 말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문장 사이에 잠깐 쉬어도 된다.

신랑과 신부가 번갈아 읽는다면 누가 어디까지 읽는지도 표시해두면 편하다.

11. 축가자 위치도 미리 알려준다

친구가 축가를 한다면 본식 시작 전에 어디에서 대기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 좋다.

축가 순서가 왔는데 친구가 하객석 뒤쪽에서 급하게 앞으로 뛰어오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확인할 것은

정도다.

친구가 직접 MR을 준비한다면 파일을 언제 누구에게 전달해야 하는지도 미리 확인한다.

12. 축가 음원은 당일 휴대폰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축가 음원을 친구 휴대폰에만 저장해두면 연결 문제나 파일 재생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가능하면 웨딩홀 담당자에게 미리 파일을 전달하고 정상적으로 재생되는지 확인한다.

USB.

이메일.

메신저 등 웨딩홀에서 요청하는 방식에 맞추면 된다.

본식 직전에

“파일 어디 있지?”

하며 찾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13. 부모님께 인사하는 방향을 확인한다

본식 중 양가 부모님께 인사하는 순서가 있다면 어느 쪽부터 이동하는지 확인한다.

신랑 부모님.

신부 부모님 순서일 수도 있고 웨딩홀 진행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때 신부는 드레스 때문에 방향을 갑자기 바꾸는 것이 어렵다.

신랑이 조금 천천히 움직이며 신부 속도에 맞추면 좋다.

인사가 끝난 뒤 다시 중앙으로 이동하는 위치도 한번 확인한다.

14. 큰절이나 특별한 인사 동작이 있다면 미리 이야기한다

부모님 인사에서 큰절을 할지 단순 목례를 할지는 결혼식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신부의 드레스 형태에 따라 큰절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본식 당일 갑자기 결정하기보다 웨딩홀과 미리 확인한다.

신랑과 신부가 원하는 인사 방식이 있다면 담당자에게 알려준다.

중요한 것은 형식보다 부모님께 감사하는 의미다.

15. 행진 시작 타이밍도 한번 걸어본다

본식이 거의 끝났다고 긴장이 풀리면 마지막 행진에서 오히려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행진은 사진이 많이 남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를 확인한다.

사진작가가 중간에 잠시 멈추라고 안내할 수도 있다.

리허설에서 어디쯤에서 멈추는지만 알아두면 본식에서도 훨씬 자연스럽다.

16. 중간 포즈를 너무 많이 준비하지 않는다

행진하면서 하이파이브.

키스.

손 흔들기.

친구와 인사 등 여러 장면을 준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동작을 외우면 오히려 행진이 어색해질 수 있다.

한두 가지 정도면 충분하다.

사진작가가 현장에서

“여기서 한번 바라보세요.”

라고 안내해줄 수도 있다.

신랑과 신부가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필요는 없다.

그날 표정만 자연스러우면 충분히 좋은 사진이 남는다.

17. 드레스 밟힘이 없는지 실제로 걸어본다

신부가 가장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드레스를 밟는 것이다.

리허설 때 실제 웨딩슈즈를 신고 몇 걸음 걸어보면 좋다.

드레스 헬퍼가

“발을 이렇게 앞으로 차듯이 걸으면 돼요.”

처럼 방법을 알려줄 수도 있다.

처음에는 드레스가 무겁고 움직임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몇 번 걸으면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진다.

18. 신랑은 신부보다 반 걸음 정도 천천히 움직인다

신랑은 평소 걸음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신부는 드레스를 입고 있다.

그래서 함께 이동할 때 신랑이 평소 속도로 걸으면 신부가 계속 따라가야 하는 모습이 될 수 있다.

리허설에서는 신랑이 의식적으로 신부 속도에 맞춰보는 것이 좋다.

특히 계단이나 단상 이동이 있다면 먼저 앞으로 나가기보다 신부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같이 이동한다.

작은 차이지만 신부 입장에서는 상당히 편하다.

19. 본식 순서를 모두 외우려고 하지 않는다

식순표를 보면

화촉점화.

개식사.

신랑 입장.

신부 입장.

혼인서약.

성혼선언.

축가.

부모님 인사.

행진처럼 여러 단계가 있다.

처음 보면

“이걸 다 기억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실제 본식에서는 사회자와 웨딩홀 직원이 계속 안내해준다.

신랑과 신부가 다음 순서를 모두 외울 필요는 없다.

안내를 듣고 천천히 움직이면 된다.

20. 리허설에서 실수해도 본식과 아무 상관이 없다

리허설 중 방향을 반대로 갈 수도 있다.

신랑이 설 위치를 지나칠 수도 있고 신부가 드레스를 밟을 수도 있다.

부모님도

“나 어디로 가야 하지?”

하고 웃을 수 있다.

그것이 리허설을 하는 이유다.

한번 틀려보면 오히려 본식에서는 더 잘 기억한다.

리허설부터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긴장할 필요는 없다.

21. 본식에서 작은 실수가 생겨도 대부분 하객은 모른다

리허설에서 정한 위치보다 한 걸음 앞으로 나갔을 수도 있다.

행진 타이밍이 음악보다 조금 빨랐을 수도 있다.

신랑이 혼인서약 한 줄을 틀리게 읽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하객 대부분은 원래 계획을 모른다.

신랑과 신부가 무엇을 틀렸는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작은 실수가 생기면 그냥 계속 진행하면 된다.

멈춰서 다시 할 필요는 없다.

22. 오히려 작은 실수 때문에 긴장이 풀리기도 한다

혼인서약을 읽다가 신랑이 단어 하나를 잘못 읽을 수도 있다.

신부가 웃음을 참지 못할 수도 있다.

객석에서도 웃음이 나온다.

그 순간까지 굉장히 긴장됐던 분위기가 갑자기 편안해질 수도 있다.

결혼식이 끝난 뒤 친구들은

“너 그때 서약 틀린 거 봤어?”

라며 놀릴지도 모른다.

완벽하지 않았던 순간이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수도 있다.

23. 리허설이 끝나는 순간 갑자기 본식이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메이크업을 받을 때까지는 아직 준비 중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웨딩홀에 도착해도 사진을 찍고 옷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런데 실제 버진로드 위를 한번 걸어보고.

단상에 서보고.

음악을 들어보면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조금 뒤에는 이 자리에 하객이 모두 앉아 있을 것이다.

빈 의자로 가득했던 공간이 친구와 가족으로 채워진다.

그때

“진짜 이제 얼마 안 남았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마무리

청주 결혼식 리허설에서는 모든 식순을 완벽하게 외우기보다 신랑과 신부, 부모님이 어디에서 시작해 어디로 움직이는지만 익혀두는 것이 좋다.

특히

정도만 확인해도 충분하다.

결혼식은 평생 자주 해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리허설 때 처음 버진로드에 서면 어색한 것이 당연하다.

어디를 봐야 할지 모르겠고.

걸음 속도도 이상하게 느껴지고.

평소라면 자연스럽게 할 인사도 갑자기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본식이 시작되면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인다.

앞에는 익숙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고.

양옆에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이 앉아 있다.

조금 틀려도 누군가 알려주고.

잘못 걸어도 결국 같은 곳에 도착한다.

그래서 결혼식 리허설의 목적은 완벽한 본식을 만드는 데 있다기보다, 처음 걸어보는 길을 본식 전에 단 한 번이라도 미리 걸어보는 데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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